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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략 이렇게] 학생부 바탕 수시 적극공략

2004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199개 4년제 대학의 전형요강이 천차만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전형요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식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을 토대로 수시지원 여부를 빨리 결정해 수시모집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3차례의 복수지원이 가능한 정시모집에서 더 많은 인원을 뽑는다는 점도 명심해 수능준비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대학별 맞춤식 수험준비=전국 199개 대학중 같은 대학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전형 요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험 공부 외에도 지망 대학의 전형요강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수능성적의 총점보다는 일부 영역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늘어났으므로 지망하려는 대학및 학과의 전형요강에 따라 유ㆍ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또 같은 대학 내에서도 수시 1학기와 수시 2학기, 정시모집에서 학생부와 수능성적, 논술이나 면접ㆍ구술고사의 반영 비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를 세밀히 파악한 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모집 적극대비=수시모집이 지난해 전체 정원의 31.0%에서 올해 38.8%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은 수시모집에 관심을 기울일 만 하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은 정원의 50% 안팎까지 수시를 통해 선발하므로 지원할 대학의 수시모집 인원을 잘 살펴보고 이에 대비한 입시전략이 꼭 필요하다. 또 어학이나 컴퓨터 실력, 봉사활동 실적 등을 기준으로 하는 각종 특별 전형의 문호도 넓어졌으므로 자신의 특기나 적성을 잘 활용해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권장할 만 하다. 그러나 올해에도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므로 수시 지원시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계열변경 자제해야=교차 지원이 어려워지고 동일계열 지원자에 가산점이 부여됨에 따라 수능 시험의 응시 계열 변경은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입시부터는 대부분의 의학이나 공학계열 학과들이 원천적으로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거나 동일계열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과거처럼 공부하기가 쉬운 인문계열이나 예ㆍ체능 계열에서 응시해 점수를 높인 뒤 자연계열 학과에 교차 지원하는 전략은 매우 위험하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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