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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게이트웨이 작년 4분기 흑자
입력2002-01-08 00:00:00
수정
2002.01.08 00:00:00
美기업 실적악화 종지부 기대컴팩컴퓨터와 게이트웨이는 7일 각각 애널리스트들의 적자전망과는 반대로 지난해 4ㆍ4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기업들의 실적악화에 종지부를 찍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 제2위의 PC생산업체인 컴팩컴퓨터는 이날 지난 4ㆍ4분기 매출이 80억달러이상에 달해 1년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컴팩은 기업체수요가 증가한데다 연말 시즌에 PC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컴팩이 76억달러의 매츨을 올려 주당 3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컴팩은 특히 지난해 9.11 테러사태로 인해 지연된 출하분이 10월에 이뤄지면서 매출이 급증, 4ㆍ4분기 전체 매출규모가 예상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리먼브러더스의 댄 나일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컴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조정 했으며 주가도 앞으로 1년내에 13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 제2위의 PC판매업체인 게이트웨이도 지난해 4ㆍ4분기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게이트웨이는 국내판매가 전분기에 비해 15%나 줄어들면서 매출이 당초 전망치를 밑도는 11억6천만달러에 그쳤으나 평균판매단가의 상승과 비용절감노력으로 흑자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게이트웨이가 지난해 4ㆍ4분기 14억달러 매출과 주당 1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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