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주가 불안한 상승세... 2.12P 오른 975.45

4일 주식시장에서는 개인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주가지수가 이틀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크게 줄어들었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 오른 975.45포인트로 마감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4개를 포함 465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9종목에 달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강세로 출발했다. 대우그룹 계열사에 대한 외국 벤처캐피탈의 투자 의사타진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투자분위기가 고조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장 마감무렵 전날보다 21.75포인트 오른 995.08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후장들어 주가지수는 980포인트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마감 직전 선물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분위기가 급격히 위축됐다. 결국 지수상승폭이 2.12포인트로 줄어든 상태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투자가들은 대우사태 해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배경으로 1,800억원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가들은 1,500억원이상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투자가들도 11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포철을 제외한 빅5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철강, 음식료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중공업이 1,800만주이상 대량거래를 기록,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대우종공업도 1,300만주나 거래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한미은행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미래산업, 케드콤, 영보화학등 액면분할 개별종목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정명수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