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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애널리스트가 본 에쓰-오일
입력2005-04-11 14:53:42
수정
2005.04.11 14:53:42
황규원 <한투증권> 국제유가 상승 대표적 수혜기업
S-Oil은 국제유가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기업 이다. ‘경질원유(불순물 함량이 낮은 휘발유·등유·경유) 가격 상승 → 정제마진 개선 → 수익개선 → 배당재원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매수의견과 목표가격 9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언하면, 동사의 생산활동은 “100%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로부터 원유 수입 → (석유정제) → 등유 22%, 경유 25%, 휘발유 9%, 납사 10% 생산 → 수출 60% + 내수 40%” 등으로 이어진다.
투자매력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석유제품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석유정제업종 강세 사이클은 2006년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 따르면, 2005년 수급상황은 전년 대비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경질유에 대한 수요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높은 고도화설비(B/C유를 다시 정제해서 등·경유 등 고급유를 생산하는 설비)를 보유한 S-Oil에 유리하다. S-Oil의 고도화 비율(=중질유분해설비/상압정제설비)은 31.9%으로, SK(16.7%)의 2배 수준이다.
2005년 분기별 수급 Balance(수요-공급`)를 살펴보면, ‘1분기 0.7백만bbls/day(04년 0.1백만bbls/day) → 2분기 Δ1.0백만bbls/day(Δ1.6백만bbls) → 3분기 Δ0.3백만bbls/day(Δ1.3백만 bbls/day) → 4분기 0.9백만bbls/day(0.3백만bbls/day)’ 등이다.
둘째, 1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2005년 매출액(10조1,627억원), 영업이익(1조3,478억원), 순이익(1조122억원)이 예상된다. Crack 마진(= 휘발유·등유·경유 - B/C유)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환경규제 심화로 경질유 수요강세 & 정제설비 확충제한으로 인한 공급부족’의 구조적 현상이 2006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Crack 마진 추정치를 살펴보면, ‘2003년 6.5$/bbl → 2004년 17.6$/bbl → 2005년 19.0$/bbl → 2006년 16$/bbl’ 수준이다.
셋째, 2005년 및 2006년에도 주당 4,000원(액면가 2,500원) 수준의 배당금 지급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잉여현금흐름 규모가 5,000억원을 상회하기 때문이다(주당 4,000원 배당금 지급시 필요금액은 3,23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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