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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현대차 모델` 수용 불가.-현대차 노사합의 는 개별 사업장의 문제 ---대북사업, “개성이 홍콩모델돼야 기업들 참여할 것”.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7일 “현대자동차 노사 협상에서 합의한 `임금 삭감 없는 주5일제`를 다른 기업에 적용할 경우 엄청난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절대 수용불가`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현 부회장은 이 날 서울경제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현대차는 개별 사업장에 불과하다”고 전제하고, “8일부터 시작되는 주5일제 노사정 협의가 정부안의 수정을 협의하는 자리라면, 전경련은 수정안을 논의하는 경제단체 간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며 만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노조의 경영참여 부분에 대해서도 “(내가 법을 공부해서 잘 아는데)분명히 위법적 요소를 안고 있다”며 “현대차가 합의한 주5일제도 국회 법 통과 뒤에 다시 개정이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경련과 현대차간 갈등설과 관련, “모든 회원사의 이익을 감안해야 한다”며 부인했다. 그리고 성명서를 삼성과 연결짓는 시각에 대해선 “나는 삼성을 떠날 때 이미 모든 것을 버렸다. 내 나이가 몇인가”라며 일축했다. 현 부회장은 대북사업에 대해 “현실적으로 재계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북핵 문제가 해결되고 개성공단의 경우 북한이 홍콩처럼 모든 정치적 권한을 포기한 뒤 남북간에 투자 협정서를 맺어야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 부회장은 또 “정몽헌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과 현대차 임단협 과정에서 드러난 노조의 영향력, 그리고 비자금과 관련된 정치적 문제들이 기업인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정부가 시급한 현안부터 해결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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