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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빠진 애플 주총 '썰렁'

자료사진=아이패드

애플이 각 언론사에 보낸 아이패드2 공개행사 초청장.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썰렁했다. 병가 중인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잡스의 후임자 후보를 공개하자는 안은 부결됐다. 다만 이날 애플은 아이패드2를 내달 2일 공개키로 했다고 정식으로 밝혀 애플 매니아들에게 위안을 줬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는 잡스의 대행인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끌었다. 췌장암 말기설, 시한부설 등에 시달리고 있는 잡스는 불참했다. 잡스는 지난달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병가를 낸 상태다. 이 날 주주총회에서는 CEO 승계방안을 공개하라는 주주들의 요청이 부결됐다. 애플 주식을 1만 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중앙노동자연금펀드(CLPF)는 지난 주 차기 CEO 선택기준과 내부 후보자의 이름을 공개할 것을 애플에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했다. 또 앞으로 3년 동안의 경영권 승계 계획도 밝힐 것을 요청했다. 잡스의 부재가 애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압박이었다. 그러나 대다수 주주들은 “애플을 믿는다”며 CLPF의 제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다만 애플은 아이패드2를 내달 2일 공개한다는 희소식을 밝혔다. 이날 애플은 각 언론사에 3월 2일 열릴 아이패드2 공개행사의 초청장을 보냈다. 초청장에는 “2011년이 어떤 해가 될지 확인하세요(Come see what 2011 will be the year of)”라는 문구가 적혔다. 아이패드2는 아이패드1보다 두께는 줄고 아이폰4처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전면 카메라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필름 방식 패널을 채용해 무게가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대만의 아이패드 부품 제조업체가 생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이패드2의 출시도 4월에서 6월로 늦춰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출시일과 관계없이 아이패드2의 공개는 경쟁제품인 모토로라의 줌(Xoom), 블랙베리의 플레이북 등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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