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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업계 아시아 시장 공략

유업계의 아시아 시장 공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 각 유업체들이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으로 제품 및 기술 수출을 속속 발표하는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해외 시장에서 성장의 활로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초 중국의 국영 베이징무역공사와 유아용 조제분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제품 설명회를 갖고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남양유업은 관계자는 “지난달 영유아식 대표제품에 대한 세미나를 갖고, 현지 업체와 고급 영유아식 `임페리얼 드림XO`수출에 대해서도 합의를 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최근 두유 제조에 관한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타이 유가공업체에 미화 10만달러의 로열티를 받고 전수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제품에 관한 기술 수출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 이 밖에 빙그레가 올 하반기 들어 장수 브랜드인 `바나나맛 우유`을 중국시장에 시험적으로 내놓았으며, 시장 반응에 따라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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