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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소델로` 피해 우려
입력2003-06-18 00:00:00
수정
2003.06.18 00:00:00
김성수 기자
제주도와 전남 해안 지방에 호우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북상중인 제6호 태풍 `소델로`(SOUDELOR)가 18일 `강`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해 태풍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현재 `소델로`는 타이완섬 타이베이 동북동쪽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km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이 960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에는 초속 39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6~10m 높이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소델로는 19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남쪽 360km 부근까지 접근한 뒤, 오후 3시에는 경남 통영 남동쪽 약 100km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18일 오후 늦게부터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 지방이, 19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소델로`는 제주도 지방에 19일 밤까지 100~200㎜, 많은 곳은 400㎜ 이상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남부 지방도 이날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남, 경남북 100~200mm, 전북, 강원 영동 40~80mm, 많은 곳 120mm 이상, 충남북과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방 10~40mm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6호 태풍 `소델로`는 20일께 대한해협 사이로 빠져 나갈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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