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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서비스로 무장] "부품이 없으면 깎아서라도 공급"
입력1998-11-26 00:00:00
수정
1998.11.26 00:00:00
약 20년전에 판매해 절품된 기계의 부속품이라 하더라도 고객이 요구하면 새로 깎아서라도 공급한다" 선반 등 공작기계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철저한 서비스로 무장해 매출액을 2배까지 늘리고 있는 한 중공업 업체의 해외영업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대우중공업 공작기계 해외영업팀.
이 팀은 미국과 유럽 등지를 상대로 영업활동을 펴면서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당연한' 진리를 실천,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있다.
이 팀의 서비스의 핵심은 `3R'정신으로 고객존중(CUSTOMER RESPECT)과 신속대응(QUICK RESPONSE), 무한책임(LIMITLESS RESPONSIBILITY) 등 3가지.
고객의 요구는 상사의 요구보다 먼저라는 방침아래 고객의 요구에 다소 무리가있더라도 고객의 입장을 고려해 가급적 수용한다는 것이다.
고객의 불만이나 문의, 요청사항에는 어떤 경우라도 24시간이내에 해결책을 모색하고 고객이 일하면 쉴 수 없다는 방침아래 설이나 추석 등 휴일에도 근무자를 배치해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식이다.
또 주요 고객에게 하루 1회씩 전화하도록 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경청하며 제품이 판매된 지 이미 20년이 지났다하더라도 부품 공급 요청을 받으면 새 기계에서 빼거나 없으면 새로 깎아서라도 공급하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로 처음에 거래를 튼 중소기업이 커나가면서 설비를 확장하게되면판매도 절로 늘어나 소비자나 공급자가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것이 이 팀의 전략.
이에 따라 우리나라 공작기계 수출액이 올들어 9월까지 3억2천6백만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지만 대우중공업의 경우 올 10월까지 매출이 지난해 전체매출 7천9백만달러의 배를 이미 넘어선 1억7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 되도록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고있다"며 "이제 서비스 향상뿐만 아니라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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