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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조3천억 전망"

현대증권은 1일 D램 가격하락에도 불구, 플래시메모리의 고마진과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이익률 상승으로 삼성전자[005930]가4.4분기에 2조3천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10.8%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 1.4분기에도 반도체의 견고한 성장세에 휴대전화 부문의 호조가 가세해 직전 분기 대비 10.4% 늘어난 2조6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PC용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1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예상치인 5%를 넘는 수준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90나노 공정이 예상대로 진전되고 있고 출하량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D램 부문 영업이익은 4천96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D램 부진은 플래시메모리의 고마진과 출하량 증가로 상쇄되고도 남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MP3 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 등에서 고용량 메모리 채택이늘어나면서 플래시메모리의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43.7%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CD 부문도 예상과 달리 TV용 LCD 패널 및 모니터용 패널 가격 하락이 모두 완만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7세대 양산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4.4분기 LCD 부문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12.2%에서 14.5%로 상향 조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플래시라는 든든한 기둥을 중심으로 LCD와 휴대전화 등이 번갈아 힘을 보태는 구도로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 시현이 가능하다"며 "현재 60만원 전후 가격대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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