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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차익 '소버린' 형제 뉴질랜드 최고 갑부 올라
입력2005-07-22 17:53:36
수정
2005.07.22 17:53:36
이재용 기자
SK㈜ 주식 매각으로 최근 1조원 가까운 차익을 남긴 ‘소버린자산운용’의 리처드와 크리스토퍼 챈들러 형제가 재산 총액 40억뉴질랜드달러(약 2조8,000억원)로 올해 뉴질랜드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22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소버린 형제는 ‘내셔널 비즈니스 리뷰’가 매년 발표하는 뉴질랜드 부자 명단에 처음 오르면서 지금까지 최고 부자 자리를 고수해온 토드 가족(23억달러)이나 그레이엄 하트(20억달러)를 큰 차이로 제치고 최고 부자가 됐다.
챈들러 형제는 소버린을 통해 기업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은 리처드 챈들러가 지난 82년 오클랜드대학에서 MBA를 받을 때 쓴 학위논문의 주제로 소버린은 신흥시장에 뛰어들어 지배구조에 취약성이 보이는 기업들을 찾아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뒤 보유지분의 힘을 빌려 지배구조 개선을 시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지배구조가 정상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주가는 오르게 된다는 것.
40대인 이들 형제는 각각 해밀턴에 있는 세인트폴고등학교와 오클랜드그래머스쿨을 졸업한 뒤 오클랜드대학에서 수학했으며 둘 다 회계사 자격을 갖고 있다. 현재 프랑스 남부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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