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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엔지니어링 합병안 승인… 매출 25조 초대형 플랜트기업 재출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해 매출 25조원 규모의 초대형 종합 플랜트 기업으로 재출범하게 됐다. 양사는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해 오는 2020년까지 40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와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계약 승인 및 사내이사 선임건을 의결했다. 합병기일은 12월1일이다.

두 회사의 주요주주로서 주가하락을 이유로 합병에 반대했던 국민연금은 이날 주총에서 기권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주식매수 청구기한인 11월17일까지 주가추이를 보고 청구권 행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중공업이 삼성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하면서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와 전태흥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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