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테크가 자동차 전장 시장 확대 및 국방항공 부문의 매출 본격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NH농협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1·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전장시장 확대와 국방항공 관련 매출 증가로 MDS테크는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MDS테크의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 14% 증가한 168억 원과 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창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의 주행 안정성과 운전 편의성 증대를 위해 탑재하는 ECU(전자제어장치) 개수가 지난해 평균 20개에서 2020년에는 평균 30개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동차 ECU OS 플랫폼인 AUTOSAR를 국내 전장 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MDS테크에게는 일종의 호재”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동차 관련 소프트웨어의 매출비중은 2010년 14%에서 지난해 31%까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국방 항공 부문의 양산매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점도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우 연구원은 “MDS테크는 지난해 국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을 자회사로 편입했다”며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MLRS(다연장로켓) 등 각 사업 규모가 1조 원이 넘어가는 국방사업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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