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월의 독립운동가 기산도 선생
입력2003-09-30 00:00:00
수정
2003.09.30 00:00:00
이종배 기자
국가보훈처는 30일 을사오적 중 한사람인 이근택 처단을 시도하고 임시정부 군자금을 모금한 기산도(奇山度ㆍ1878.10.16∼1928.12.4) 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기 선생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기독교 학교 교사로 생활하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1906년 2월 결사대원들과 함께 이근택의 집에서 암살을 기도했으나 체포돼 2년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그는 취조 과정에서 “오적을 죽이려는 것이 어찌 나 한사람 뿐이겠느냐”며 의거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출옥 후 상해임시정부의 군자금 모금을 전개하던 기 선생은 또 다시 체포돼 감옥에서 심한 고문으로 왼쪽 다리를 절단하는 고초를 겪은 뒤 51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정부는 지난 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독립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는 선생의 사진 등 관련자료를 10월 한달간 전시할 예정이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