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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2000] 업계 반응
입력2000-06-08 00:00:00
수정
2000.06.08 00:00:00
김상연 기자
[IMT-2000] 업계 반응사업자 數엔 긍정적 입장
정통부가 IMT-2000 정책방안을 발표하자 관련 업체들은 이해 관계에 따라 민감한 반응속에 대책마련에 나섰다.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사업자 수와 선정방식, 기술표준 문제등이다. 사업자 선정방식의 경우 정부가 경매제를 포기한 것으로 보여 논쟁의 소지를 없앴다.
◇사업자 수=정부가 3개 사업자, 더구나 기존 사업자를 희망하는 방안을 내놓자 그동안 줄곧 「4개사업자」의 주장을 펴온 한솔엠닷컴 외에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당경쟁을 막을 수 있다는 것. 한국통신(한국통신프리텔), SK텔레콤(신세기통신), LG그룹은 불리할 게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들어가면 생각이 달라진다. 정통부가 시안에서 내놓은 제1안(신규사업자만 3개 선정)에 대해 한국통신과 한국IMT-2000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2안(이동전화 사업자 가운데 3개 사업자 선정)에는 SK텔레콤과 LG그룹이 찬성했으나 한국통신은 사업주체가 한통프리텔이 된다는 점에서 다소 불만스러워 하는 모습. 사업권 획득이 원천 봉쇄되는 한국IMT-2000은 극력 반대하고 있다. 제3안(기존 이동전화 사업자 3개와 신규사업자 1개 선정)에 대해 하나로통신이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제4안(기존 이동통신 회사 중심의 컨소시엄 형태로 3개 사업자 선정)에 대해 SK텔레콤 등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모두 반대입장이다. 컨소시엄의 책임경영이 어렵고 과잉투자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기술표준=정통부는 동기식과 비동기식의 복수표준안과 동기식 단일표준안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선에서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업계는 정부 입장이 동기식 단일표준 쪽으로 다소 기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당연하다는 반응. 비동기식을 원하는 한국통신과 LG그룹, 한국IMT-2000 등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한국통신은 정통부가 실제로 동기식 단일 표준을 채택할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바싹 긴장하는 모습이다. 정통부는 『기술표준에 대해 아직 정한 게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김상연기자DREAM@SED.CO.KR
김상연기자DREAM@SED.CO.KR
입력시간 2000/06/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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