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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희중 대전대덕구청장
입력1998-10-18 17:30:00
수정
2002.10.22 10:57:24
『대전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단지가 대덕구에 몰려있으나 경기침체이후 기업의 잇따른 부도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업체들이 하루속히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방안을 강구, 추진하겠습니다.』
오희중(吳熙重)대전대덕구청장은 『교통요충지·물류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살릴 경우 발전가능성이 풍부한 곳』이라며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기업들을 지원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_재선 민선구청장으로서 민선 2기 구정운영 소감은.
▲지난 3년간 주민의 민의를 구정에 반영코자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만 생활이 어렵고 소외받는 구민에게 좀더 신경쓰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기에는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_민선 2기 구정운영 방침은.
▲우선 자치행정의 역량을 강화를 통한 풀뿌리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주민의 의사가 구정에 적극반영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대덕구를 환경친화적 개발을 통해 풍요롭고 쾌적한 인간중심의 도시를 만들어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_대덕구가 발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재정문제가 가장 시급합니다. 지역현안사업이 산적해있으나 재원부족으로 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입니다. 다양한 재원충당방안 마련과 함께 노동력 및 재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예산절감도 현실적인 방안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_1~4산업단지 등 대전의 경제력이 대덕구에 집중돼 있으나 최근의 경기침체로 기업부도가 상당수 발생, 산업단지를 새롭게 변화시킬 필요성이 제기되는데.
▲최근의 경제위기로 인해 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역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여건조성과 기업애로타개위원회운영, 운영자금알선, 신용보증조합기금마련, 기업정보제공, 우리고장상품팔아주기운동 등의 대대적 전개 등 가능한 모든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대단위 물류유통단지조성, 중소기업육성자금조성, 공단내 물류수송을 위한 천변고속화도로건설 등 산업기반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_대청댐·계족산 등의 쾌적한 환경 보존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대덕구는 전체의 64.1%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미래의 환경도시로서의 발전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해배출 업소에 대한 굴뚝자동측정기, 대기유해물질 측정망 설치, 산업폐수 10% 줄이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폐수방류구 실명제와 환경신문고제·하천수질 감시초소운영·효율적 쓰레기처리 등을 통해 맑은 물, 깨끗한 공기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_21세기 대덕구의 모습은.
▲21세기 미래상은 한마디로 「환경과 복지중심의 선진자치구」로 표현할 수 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려져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도시가 될 것이며 대전공단과 첨단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경제도시로 태어날 것이다.
_5개 구청중 가장 조용한 구청으로 꼽히지만 한편으론 별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조용한 행정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구정수행이 물흐르듯 시행된 것으로 보면됩니다.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이를 구정에 반영하고자 했고 지방자치가 가야할 방향을 최대한 지향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경영수익사업, 국토대청결운동, 구정수행능력 및 재정운영평가 등에서 1위에 오르며 18억원이라는 시상금을 확보해 재정에 도움을 준 것은 대덕구행정이 바람직한 행정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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