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티모르 파견 한국군, 4년만에 완전철수
입력2003-10-15 00:00:00
수정
2003.10.15 00:00:00
조충제 기자
21세기 최초의 신생독립국 동티모르에 파병됐던 한국군 상록수부대가 평화유지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4년만에 완전 철수한다.
합동참모본부는 서티모르 내 동티모르 영토인 오쿠시에 주둔중인 상록수 부대원 249명과 동티모르 유엔평화유지군(PKF) 참모요원 7명 등 257명이 오는 23일 항공편으로 귀국한다고 15일 밝혔다.
상록수부대는 오는 19일 그 동안 사용해온 부동산 반환과 폐기물량 처리, 철수물품 적재작업을 완료하고 다음 날인 20일 일부 군용장비 기증식을 갖는 것을 끝으로 동티모르 평화유지활동을 공식 종료한다.
상록수부대는 그 동안 새마을운동의 성격을 띤 `호메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인에게 자활의지를 심어주고 농기구 수리, 이발소 운영 등 다양한 대민지원을 벌여 `다국적군의 왕(말라이 무띤)`이란 별명을 얻었다.
상록수부대의 첫 동티모르 배치는 지난 99년 10월로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으로 결성된 다국적군 주도국인 호주와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공식 파병요청을 우리 정부가 수용, 국회동의를 얻은 데 따른 것이다. 이 부대는 6개월 단위로 임무를 교대하는 방식으로 8진까지 파병됐으며 파병 연인원은 3,283명에 달한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