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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1·23 연평도 도발] 尹재정, 경제연구기관장 간담

"시장이 충격 흡수…불확실성 확대 대비"<br>내년 경제정책 최우선과제는 '물가'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윤증현(오른쪽)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는 시장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 충격을 무리 없이 흡수했지만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를 대비해 필요시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적기에 취할 방침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 리스크에도) 우리 경제는 높은 외환보유액과 건전한 재정여건 등 양호한 펀더멘털과 국내외 투자자 신뢰에 힘입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어 대외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시장점검을 강화하고 시장안정방안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정부는 내년 경제운용방향의 최우선 목표로 '물가안정'을 꼽았다. 윤 장관은 "먼저 물가를 안정시키는 가운데 경기회복세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기조는 경기회복이 민간 부문으로까지 확산된 가운데 올 하반기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서고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점차 거세지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물가안정 기조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 윤 장관은 또 "가계ㆍ기업 등 취약 부문의 구조조정을 강화하고 금융ㆍ외환시장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내년 과제를 제시했다. 또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가능성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 소지 ▦환율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을 주요 우려 요인으로 지적하며 "내년에는 지속성장을 위해 이런 위험요인에 유의하면서 꼭 필요한 과제를 점검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와 함께 "위기극복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서민경제를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통해 내수기반을 확충하고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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