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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99% 보장" 식지않는 ELS 인기… 국공채 투자 채권형펀드도 다시 주목

■ 기준금리 1.5% 시대 숨은 3% 수익률은

금투업계도 '3~4%대 상품' 러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도 연 3~4%대로 기존 금융상품들보다는 예상 수익률이 낮지만 부분적으로 원금을 보장하거나 손실 가능성을 크게 낮춘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에서도 안정성을 보강한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올해 10회 공모해 모두 발행 성공한 원금이 99%까지 보장되는 '동부 마이퍼스트 해피플러스 ELS' 11번째 상품을 오는 25일까지 청약 받는다. 제시 수익률은 최대 연 3.75%로 만기가 3개월인 단기금융상품이다. 현대증권은 원금의 90%까지 보장하는 현대증권의 'K-FI 글로벌 ELS'를 지난 2013년부터 선보이고 있다. 3일 발행에 성공한 K-FI 16호의 경우 300억원 모집에 총 2,184억원이 몰렸다. 만기가 1년으로 짧은데다 최대 3.6%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어 안정 지향적인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을 줄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ELS를 꺼리는 투자자들에게는 파생결합사채(ELB)가 적당하다. 원금보장형 ELB의 경우 기초자산가격이 일정 기준에 부합하게 되면 제시된 수익률을 지급하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원금 지급은 보장하는 상품이다. 예컨대 최근 청약을 받은 SK증권의 '제1546회 ELB'는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가격보다 15%를 초과해 상승하지 않을 경우 기본수익률(2%)을 포함, 최대 4.4%의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아울러 최초가격보다 15%를 초과하거나 기초가격 이하로 하락하더라도 원금의 102%를 보장한다. 하지만 ELS와 ELB는 모두 정해진 투자기간이 있고 최소가입금액 기준이 있어 소액이나 적립식으로 투자하거나 단기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상품으로는 다소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채권형 펀드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 가운데 국공채 등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대체로 3%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은 다른 금융투자상품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이다. 실제로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국내 채권형 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12일 기준)은 4.14%로 다른 금융상품과 비교해도 크게 낮지 않은 반면 안정성은 뛰어나다. 실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솔로몬국공채펀드'의 경우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55%지만 펀드 안정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0.48%로 수익률이 좋을 때와 나쁠 때의 격차가 거의 없다. 표준편차는 해당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얼마나 수익률이 아래위로 요동을 쳤는지 그 범위를 나타내는 지표다. 결국 표준편차가 낮다는 것은 수익률 격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운용됐음을 의미한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우량 채권형 펀드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아주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이마저도 단기성과에서 손실로 나타나는 것이지 1년 이상으로 보면 대부분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어 대표적인 안정 지향적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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