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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터넷쇼핑몰 주의 십계명

사업자 등록증 확인 필수 최근 들어 인터넷 인구가 급증하면서 국내 인터넷 쇼핑몰 뿐 아니라 해외, 특히 미국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주문 때부터 책임소재가 불분명한데다 능숙하지 못한 영어실력 때문에 정확하게 문제점을 지적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기도 의왕시에 거주하는 정은정씨는 친구의 생일선물을 위해 미국의 인터넷쇼핑몰(www.drugstore.com)에서 화장품을 구입했다. 그러나 재고가 없어 도착 예정일로부터 5일이나 지연됐다. 게다가 배달된 화장품은 포장상태가 나빠 심하게 파손까지 되었다. 이에 윤씨는 배송회사에 책임을 물었지만 배송회사는 인터넷 쇼핑몰에 책임을 떠넘겼고,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과 10여차례의 이메일을 주고받았지만 결국 반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해외 인터넷 쇼핑몰 사용시 배송 지연 및 파손ㆍ반품ㆍ환불 곤란 등 여러 가지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소비자 피해 사례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실제로 소보원에 따르면 국제 온라인 쇼핑과 관련해 피해를 당한 뒤 상담을 요청한 사례가 올들어서만 무려 1만 6,700여건이 넘었다. 유형별로는 물품의 미인도 및 인도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으며 ▦물품의 하자 ▦부당대금 청구 ▦대금의 미환불 ▦허위ㆍ과장표시 광고 ▦해약거절 등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해외 인터넷쇼핑 배송 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다국적 기업인 ㈜폰데이코리아(www.phoneday.com)가 해외 인터넷쇼핑몰 용시 주의해야 할 10계명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째, 신뢰할 수 있는 회사인지 면밀히 검토한다. 사업자 등록증이 있는 쇼핑몰은 초기화면이나 결제전 컨텐츠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둘째, 해외 현지에 물류창고가 있어 안전하고 신속한 배송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셋째, 번역 및 언어지원 서비스가 가능해 이용에 문제가 따를 경우 중재 역할을 해줄 수 있는지 확인한다. 넷째, 온라인 통장 결제 신용카드 결제 시 개인 정보 보호가 철저한지 확인한다. 다섯째, 다른 해외상품 판매 사이트와 가격 비교를 해 합리적인 구매가 되도록 한다. 여섯째, 소비자에게 부과된 배송비 산정기준이 저렴한지 동종 업체와 비교 검토한다. 이밖에 ▦제품에 손상이 있을 경우 100% 반품이나 환불이 가능한지 ▦구매시 누적 포인트나 우수 회원에 대한 할인 혜택이 있는지 ▦국내 도착한 주문 상품을 집까지 배달해주는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 ▦애프터서비스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폰데이코리아의 고태훈 팀장은 "배송비 산정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곳에서 물건을 주문할 경우 6달러 정도면 충분한 미국 내 배송비를 19달러나 지불해야 하는 등 언어장벽 등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면서 "명품이나 고가품의 경우 주문 시 파손이나 반품에 대비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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