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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산불피해 지원 앞장 SK·CJ·신세계·KT등 자원봉사·구호물품 전달 강원도 양양군 일대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관과 군 장병들이 6일 잿더미로 변해버린 낙산사에서 뒷불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농협·보험사등 금융권도 발벗고 나서 정부, 피해지역 농가 최대 5,000만원 지원 SK그룹ㆍCJㆍ신세계 등 국내 주요기업들이 지난 5일 강원도 양양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산불피해 현장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하고 이재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침구류 300세트와 긴급 재난구호물품 300여상자, 라면과 생수ㆍ김치 등 기본 식료품을 양양군청에 전달했다. CJ는 산불피해가 큰 강원도 양양 지역에 즉석식품 1,300만원어치를 긴급 지원했으며 신세계 이마트는 원주ㆍ속초ㆍ강릉ㆍ동해점 등 강원 지역의 4개 점포에서 생필품을 중심으로 긴급 구호물자를 마련, 양양군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통신업체들도 이재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는 양양군청 통제소 등 이재민 대피소에 무료전화 7대를 설치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화 무료 이전 설치 및 이동전화로의 착신전환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KTF와 LG텔레콤은 피해지역 고객들에게 이달 사용요금을 최대 5회선까지 회선당 5만원 한도에서 감면해줄 방침이다. 강원도 지역을 기반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쌍용양회ㆍ동양시멘트 등 시멘트 업체들도 재해복구 사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고 현대아산도 김윤규 부회장 주도로 피해복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농협중앙회가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해당지역 이재민에게 쌀과 음료수ㆍ부탄가스 등 500만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교보생명은 양양ㆍ고성 지역 고객의 보험료 납입을 6개월간 유예해주기로 했다. 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는 3개월간 대출원리금의 상환을 유예하고 연체이자도 감면해주기로 했다. 대한생명도 피해지역 고객들의 대출원리금과 보험료 납입을 이달 말까지 유예해준다. 문성진 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5-04-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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