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프신소재ㆍ서울반도체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보유지분을 늘린 종목들이 4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1월 한달 동안 소디프신소재 지분을 14.16%에서 15.77%로 늘렸고 서울반도체 지분은 15.72%에서 15.91%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태양광 관련주로 알려진 소디프신소재는 최근 SKC의 솔믹스 인수로 태양광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의 지분 확대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주가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소디프신소재의 주가는 8만200원을 기록, 지난달 13일 이후 다시 8만원대를 회복했다. 서울반도체 역시 전거래일 대비 4.84% 상승하면서 2만8,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월 중 경남기업과 금호산업ㆍ현대건설 등 건설 관련 3개 종목의 지분을 5% 미만으로 줄였다. 건설주 가운데 지분이 늘어난 곳은 GS건설 정도에 불과했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지분율을 5% 아래로 떨어뜨렸으며 그동안 꾸준히 지분을 늘려오던 한진 주식은 무려 3.58%나 내다팔았고 LG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 지분도 1% 이상 매각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두산ㆍ효성 등 중공업과 화학 관련주의 지분은 늘렸다. 특히 LG그룹주의 경우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ㆍLG생활건강ㆍLG생명과학ㆍLG화학 등을 집중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