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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잇는 공간' 춤으로 표현
입력2004-10-28 16:46:39
수정
2004.10.28 16:46:39
창무회 내달 3일 세운상가서
청계천과 지난 67년 당시 최첨단 쇼핑몰로 탄생한 세운상가가 곧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곳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그 명성과 의미가 퇴색 됐으나 이제 새로운 미래를 위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다. 늘 서울시민들의 곁에 있었지만 제대로 느끼고 바라보지 못해왔던 이 공간들이 춤을 매개로 한 새로운 시각으로 연출된다.
창무회는 ‘공간, 건축, 사람 그리고 춤의 만남’주제의 ‘인 비틴(In Between)’타이틀로 오는 11월 3일 오후 7시 을지세운 보도 육교에서 공연을 갖는다.
창무회의 기획공연 창무큰춤판이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공연의 무대가 되는 세운보도육교는 세운상가의 4개동 가운데 대림상가와 삼풍상가 사이의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건축물이다.
이 공간은 인왕산과 남산을 이어주는 위치에 있고 청계천과 나란히 이어지는 공간으로서 산과 물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공간인 육교 위에서 과거와 현재를, 낡은 공간과 새로운 공간을 춤의 언어로 표현해 이 지역의 미래를 그릴 계획이다. (02)338-6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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