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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담보대출자 10명중 6명 "빚 상환에 부담"

■ KB경영연구소 조사<br>부채 평균 3억950만원<br>7%는 "미납·연체 경험"


상가를 담보로 돈을 빌린 10명 중 6명가량이 대출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상가를 담보로 대출받은 고객을 조사한 결과 56.9%가 대출금 상환에 대해 부담을 느꼈다.

직업 없이 은퇴자금으로 상가를 매입한 대출자는 대출 상환 부담률이 70.9%로 더 높았다.

특히 최근 1년간 원리금 상환을 미납 또는 연체한 경험이 있는 가구는 6.9%로 나타났다

상가담보대출자의 평균자산은 14억9,002만원, 부채는 3억95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자의 평균자산(6억1,961만원)과 부채(1억3,550만원)를 훌쩍 웃도는 규모다. 대출금리는 임대사업자가 연 5.72%로 가장 높았고 임대업과 자영업을 겸하는 대출자는 연 5.38%, 자영업 대출자는 5.17%로 조사됐다.



상가담보대출자의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75.9%(주택 40.4%, 상가 38.5%)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가담보대출로 매월 상환해야 하는 금액은 약 108만원이지만 주택담보대출까지 포함하면 상환 금액이 276만원으로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동산담보대출 월 상환액 비율은 46%로, 40대(26%)나 50대 이상(30%)에 비해 높았다.

강민석 KB경영연구소 팀장은 "상가담보대출자는 비교적 자산가들이 많고 월세로 정기적인 수입 구조를 구축해 대출 부실 위험은 크지 않다"면서도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상가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절반인 49.9%가 1~2년간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80%는 향후 부동산 추가 구입 계획이 없다고 답해 상가시장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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