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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내국인 출국자 급증
입력2003-03-23 00:00:00
수정
2003.03.23 00:00:00
올해 들어 내국인 출국자가 급증하고 있다.
23일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내국인 출국자는 작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62만1,505명으로 집계돼 2월 출국자 수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내국인 출국자수도 경기 불황, 북핵 문제, 미국~이라크 전쟁 움직임 등 여러 가지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136만3,564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달에는 이라크전, 괴질 때문에 잠시 출국자 수가 주춤하고 있지만 전쟁이 일찍 끝나고 괴질 파동이 가라앉으면 올해 전체 출국자수는 8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내국인 출국자를 목적별로 분류하면 관광이 작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31만2,3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학 목적의 출국자도 3만5,243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0.3%나 늘었다.
행선지별로는 중국이 46.9% 증가한 16만7,3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1만353명), 태국(6만359명) 순이었다. 대다수 행선지의 경우 출국자 수가 증가했지만 미국으로 나간 출국자는 4만5,333명으로 9.1%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모두 40만8,524명으로 전월보다 3.4%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들어 2월까지 두달간 방한한 외국인은 79만3,464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7% 늘었다. 방한 외국인 수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작년 11월 19.7%, 12월 15.9%, 지난1월 6.2%로 현격히 둔화되고 있다.
<강동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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