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삐콤씨ㆍ콘택 등 비처방 부문과 레바넥스ㆍ코푸시럽 등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꾸준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자체개발 신약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3년부터 길리언스사이언스사ㆍ와이어스에시스트사 등 해외 대형 제약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고마진의 신약 원료 공급사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제네릭(복제약) 부문 등 전문의약품 부문의 양호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의 자체개발 신약인 레바넥스는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도 매출액 증가와 높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최근 중국 최대 제약회사인 중국의약집단의 자회사인 지준제약사와 레바넥스의 원료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럽과 중남미의 제약사와도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도 전망된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자회사의 이익성장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전문의약품 부문과 자체제작 신약 매출 증대로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지분법 이익도 기대되고 있는 유한양행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다. 6개월 목표주가로 26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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