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영화계의 힘 "충무로서 파주로"

영상단지 포함 출판도시 2단계 사업에 영화사 18곳 참가<br>차승재 싸이더스 대표 등 건설추진위 발족

파주에 위치한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 싸이더스 등 국내 대표 영화관련 업체들이 이전을 한다.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는 2009년 본격적인 종합문화예술단지로의 변신을 꿈꾸며 2단계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충무로에 집중돼 있는 한국 영화계의 힘이 파주로 중심 이동을 시작했다. 국내 굴지의 영화사들이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파주출판도시 측은 최근 "영상산업단지 조성이 포함돼 있는 출판도시 2단계 건설사업에 싸이더스FNH를 포함한 18개 영상 관련업체가 참가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기웅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상부문 차승재 싸이더스 대표, 출판부문 박광성 생각의 나무 대표, 인쇄부문 장회운 예인미술 대표를 아우르는 출판도시 2단계 건설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참가업체의 면면은 '영화계의 대이동'이라고 부를 만큼 중량급 영화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국내최대의 영화제작사이면서 최근 배급업에까지 도전장을 낸 싸이더스 FNH, 영화'괴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청어람을 비롯, MK픽쳐스, LJ필름, 마술피리, 보람엔터테인먼트 등 대표적 영화사 18개가 이전대상에 올라 있다. 이들 영화사는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66만㎡ 규모로 조성되는 2단계 사업단지에 오는 2009년까지 입주하게 된다. 이번 이전 계획은 영화계의 이전 사업은 서울시와 영화제작가협회가 추진하던 영화사들의 상암디지털문화단지 이전이 무산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당초 영화파주출판도시에 영화산업을 유치하는 계획은 출판도시건설 계획 초기단계에서부터 기획됐던 사업이지만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채 갖추지 못한 도시의 현실상 영화계의 참여여부는 불투명했었다. 영화계에서는 앞으로 제작은 물론 편집ㆍ녹음 등 영상산업 전체가 파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돼 영화 산업 전반에 큰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한편 지난 1989년 첫 출발해 2006년 8월 말 현재 210여 출판사와 인쇄사가 자리잡은 파주출판문화단지는 영화계의 이번 계획에 따라 영상과 텍스트를 아우르는 종합문화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특히 계획도시로서 수려한 미관을 자랑하는 출판단지에 영화관련산업이 대거 참여하게 되면 미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종합문화 관광단지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판도시측은 "기존의 1단계 개발사업의 목적이 출판도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는 것이었다면, 2단계는 개발된 출판도시를 연장하고 확장하는 동시에, 21세기의 첨단 문화예술 산업 부문인 영상과 미디어 산업을 동시에 집적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향후 출판도시의 비전은 "출판과 영상을 아우르는 미래형 문화도시"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