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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업체 '굴뚝이미지' 벗는다

두산重등 IT기반구축 물품조달·판매강화기계업체들이 전통 제조업에 IT(정보기술) 분야를 접목하면서 '굴뚝이미지'를 벗고 있다. 1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업계에 따르면 발전소 등 플랜트 설비 제작업체인 두산중공업은 올해 인터넷 조달시스템 정착을 목표로 전자상거래 참여업체를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하고 전체 조달 물량의 50%(6,000억원 규모)를 이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분산제어시스템 등 플랜트 주제어 시스템의 판매에 적극 나서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제품판매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한전에서 분리되는 한국전력기술과 한전기공 인수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선박용엔진을 제작하는 HSD엔진은 현재 기능별로 특화되어 있는 업무시스템을 통합하고 업무의 효율성과 능률 증대를 위해 올 연말까지 전사 자원관리시스템(ERP)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과 IT를 기반으로 협력업체의 네트워크와 고객 서비스 부문의 e- 비즈니스 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자동견적, 발주, 배송, 대금결재 등을 웹 환경 아래서 실행하기 위한 혁신적인 미래사업 시스템도 갖춰가고 있다. 선반ㆍCNC 밀링기를 만드는 화천기계공업은 ERP(전사적자원관리),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환경을 더욱 강화하고 직원들의 IT능력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작업공정을 재정립해 윈도우 NT기반을 구축, 고객만족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채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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