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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등급 이하 저신용자 700만명
입력2011-09-13 17:35:38
수정
2011.09.13 17:35:38
전체 국민의 17.3% 달해
신용등급이 낮아 사실상 경제활동이 봉쇄된 7등급 아래의 저신용자가 7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는 지난 6월 말 현재 704만명으로 집계됐다.
7등급이 35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8등급 199만명, 9등급 95만명, 10등급 56만명 순이었다.
자료를 작성한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 등록된 신용등급 대상자는 4,072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17.3%가 저신용자로 분류된 셈이다.
전체 신용등급 중에서는 5등급이 1,25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1~2등급의 신용불량자도 940만명이었다.
등급이 낮은 사람들은 은행에서 배척을 당하고 결국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를 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크레디트뷰로(KCB) 자료에 따르면 저신용자 가운데 7등급은 약 100만명(전체의 25%)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10등급은 13만명(전체의 19%)만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와 반대로 대출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대출 비중은 10등급이 12%로 7등급(9%)보다 컸다.
다행히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는 2008년 금융위기 때 최고조에 달했다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저신용자 수와 비중은 2008년 말 840만명(22.7%)까지 늘었다가 2009년 말 776만명(20.5%), 2010년 말 728만명(18.6%)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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