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CEO와 Talk,Talk] 김경수 넥스트칩 사장

"올 영상칩 11종 출시 업계 선도할것" <br>새 비디오디코더 잇단 개발로'시장 최강자' 자신<br>"IP카메라칩도 곧 출시… 내년에는 월 20만대 생산"


4채널 쿼드라는 비디오컨트롤러 칩을 최초로 개발하면서 영상보안시장에 뛰어든 넥스트칩은 그 동안 비디오디코더, 카메라ISP, 비디오코텍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영상처리 전문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최근 들어 국내 경쟁업체들의 최고경영자들이 회사를 매각하면서 성장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에 대거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업계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김경수(43ㆍ사진)넥스트칩 사장은 “작년에는 2개의 신제품을 내놓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말고도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제품만 11개”랴며 “매달 한두 개씩 연내 전부 출시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특히 비디오디코더은 이미 출시한 NVP1114외에도 최근 신제품 한 개의 개발을 완료했고 7월, 11월에 신제품을 또 내놓을 계획”이라며 “NVP1114와 최근 개발 된 칩은 경쟁사인 텍웰과 기능면에서 비슷하거나 약간의 우위를 보여주는 제품이지만 7월과 11월에 나오는 제품은 완전히 차별화 된 제품이어서 앞으로 디코더 분야에서는 최강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 새 경쟁사를 비롯해 여러 팹리스업체 CEO들이 잇달아 회사를 팔고 있는데요. ▦시너지 효과가 있고 차별화 된 경영을 할 수 있는 인수합병이라면 보기 좋게 볼 텐데, 최근의 펩리스 업계 CEO들의 회사 매각은 안 좋은 측면들이 있습니다. CEO들이 개인적인 이윤추구를 위한 차원에서 회사를 매각했고 임직원들이나 주주들에 대한 배려는 없는 형태의 매각이었다는 거죠. -회사를 매각 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얘긴가요. ▦100% 없습니다. 하지만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인수합병은 긍정적으로 보고 앞으로 회사가 자금 등의 측면에서 좀 더 안정적이게 되면 다른 회사의 인수를 추진할 계획은 있습니다. 내년에는 매출 500억원에 영업이익 150억원 정도 올릴 수 있을 전망이고 기존 현금보유액이 300억원 정도 되니까 내년 이후에는 인수에 나설 수 있는 안정적인 재무상태가 될 것으로 봅니다. -최근 실리콘화일과 네트워크(IP)카메라 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는데요. ▦통신, 방송, 영상보안이 같이 연동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고 그 중간통로로 IP카메라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IP카메라의 화질이 HD급, 풀HD급으로 높아질 것을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가지고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싼 가격의 칩을 공급하기 위해 실리콘화일과 협력하게 됐습니다. 곧 관련 칩을 출시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월생산량이 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사옥을 매입했습니다. ▦특별한 생산라인이 없는 우리 회사의 특성상 가장 큰 자산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가장 큰 자산이 좋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죠. 현재 사무실은 임대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할 때 추가 공간을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추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사를 가거나 할 경우에는 최소 2주일정도는 낭비돼야 한다고 봐야 되고 그러면 거의 4%에 달하는 매출 손실이 발생하게 되고요. -현재 82명중에 61명이 연구원일 정도로 연구인력에 비중이 높은데, 연구원들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저는 가끔 자다가 술자리로 불려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직원들이 자기네끼리 모여서 회식을 하는 자리에 저를 불러내는 거죠. 이럴 때 저는 특별한 일 없으면 무조건 참여합니다. 외부영업이 중요하지만 직원들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내부영업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신입사원이 새로 오면 제가 직접 교육을 합니다. 특히 연구원들에게는 자기 상품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하죠. 석사 졸업하고 신입직원이나 경력 1~2년 된 직원들의 경우 처음 4~5년의 연구원 생활이 앞으로의 5~10년을 좌우 하는게 보통입니다. 초기에 열심히 하지 않으면 미래에 연구원으로서의 자기 상품가치는 없는 거죠. -앞으로의 기업운영 목표는 ▦올해로 회사를 창립한지 11년째가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성장을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앞으로 10년은 어려운 사람들과 같이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그런 취지로 최근 11주년 행사를 하면서도 직원 전체가 태안으로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 넥스트칩은


영상보안장비 칩 설계 팹리스 업체

넥스트칩은 영산보안장비에 들어가는 칩을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다. 김경수 사장과 장지훈 연구소장, 김동욱 이사 등이 창립멤버로 지난 97년에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CCTV카메라와 IP카메라에 들어가는 카메라 ISP, 영상보안장치(DVR)에 사용되는 비디오디코더, 비디오코넥, 비디오콘트롤러 등이다. 특정 제품에 매출이 치우치지 않고 비교적 균형 적인 매출 비중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226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중 수출이 179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3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