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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업종, 전체 서비스업 성장주도
입력2000-08-17 00:00:00
수정
2000.08.17 00:00:00
구동본 기자
지식업종, 전체 서비스업 성장주도정보통신 또는 정보컨텐츠 서비스업 등 지식기반업종이 전체 서비스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서비스업 활동지수」를 개발, 17일 발표한 「2000년 상반기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성장했다.
특히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전기통신업·컴퓨터 관련 운용업 등 정보통신서비업과 방송·광고업 등 정보컨텐츠서비스업의 매출호조로 16.4% 증가했다.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이같은 증가율은 도·소매업, 숙박업, 운송업 등 다른 서비스업 증가율 8.5%의 2배에 가까워 전체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정회(具正會) 통계청 서비스업통계과장은 『우리나라 서비스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1.6%로 제조업의 31.8%보다 크다』며 『제조업 중심만으로는 경제전체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서비스업활동지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식기반 서비스업 가운데 정보통신서비스업은 2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정보컨텐츠서비스업은 18.2%, 기타지식기반서비스업은 11.3% 성장했다.
업종별 활동동향을 보면 도·소매업은 자동차 판매·수리 및 챠량연료 소매 등에서 크게 증가해 지난해 동기대비 13.2% 증가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경기회복에 따른 여가 및 외식 수요 증가로 9.9% 늘어났다.
운수·창고·통신업도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확대로 15.1% 증가했으나 금융 및 보험업은 투자신탁·은행신탁 등의 여신 감소 및 증권거래업의 부진으로 3% 증가에 그쳤다.
또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은 12.8%, 교육서비스업은 14.4%,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은 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은 경마 및 경륜, 골프장, 방송업 등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산업 등에서 지속적인 영업 호조로 14.9%나 증가했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입력시간 2000/08/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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