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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노무담당 대거 승진잔치

현대자동차의 노무 담당 라인이 일제히 승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3일 단행한 후속 임원 인사에서 올해 노사 협상 책임자들을 한 단계씩 뛰어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노사협상을 책임졌던 부사장부터 부장까지 줄줄이 승진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이날 인사에서는 신임 김동진 부회장과 전천수 사장(울산공장장)을 도와 노사협상의 실무 작업을 책임졌던 박구진 상무가 노무관리지원 담당 전무로 승진했다. 울산공장의 인사실장으로 노사협상에 관여했던 장호균 이사도 상무로 한단계 올랐으며, 김근식부장이 이사대우(울산 인사실장)로 승진하는 등 관련 부서가 한꺼번에 수직 상승했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사장단 인사에서 김동진 사장을 부회장, 전천수부사장을 사장, 안주수 아산공장장과 김기철 광주공장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노사 협상자들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노사협상을 무사히 마친데 대한 격려 차원이 담겨 있다”며 “노무역량 강화라는 올해 인사 취지가 이번에도 드러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이날 윤국진 신임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 오는 10월17일 임시 주총에서 등기 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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