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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본사인수절차 완료
입력2003-06-11 00:00:00
수정
2003.06.11 00:00:00
신경립 기자
휠라코리아가 한국 시간으로 11일 새벽 이탈리아의 휠라 본사 인수를 위한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로써 휠라코리아는 휠라의 미국법인인 휠라 아메리카와 함께 본사를 MBO(경영자인수)방식으로 인수하고, 휠라 아시아 지역의 본부 역할을 하게 된다고 윤윤수(58ㆍ사진) 휠라코리아 회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번 본사 인수는 윤윤수 회장과 휠라 아메리카 CEO인 존 엡스타인이 지분을 출자한 SBI가 휠라 본사 지분을 매입하는 형식으로, 인수가격은 3억5,100만달러(4,300억원)이다. 윤 회장은 앞으로 휠라코리아 CEO 및 SBI 아시아의 사장 겸 CEO를 겸임하게 되며, 휠라코리아 사장으로는 조선묵 부사장이 임명됐다.
윤 회장은 “SBI의 휠라 인수는 유럽시장에서의 부진으로 계속된 적자와 경영 불안에 빠진데서 비롯됐다”며 “앞으로 3년 정도 후에는 투자자금회수도 가능한 턴어라운드 시점이 도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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