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업체들 무더기 적자행진 하이닉스 年 1조9,000억…4분기만 7,820억美 마이크론은 작년 9~11월 6억7,200만弗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세계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무더기 적자행진을 벌이고 있다. 하이닉스는 5일 지난 2008년 연결 기준으로 6조8,180억원의 매출과 1조9,000억원의 영업손실, 4조3,8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7년에 비해 매출이 21% 줄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6%에서 -28%로 3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4ㆍ4분기에는 1조5,120억원의 매출, 7,820억원의 영업손실, 1조3,2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부진은 4ㆍ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D램은 출하량 증가 없이 평균판매가격이 전분기보다 약 43% 하락했고 낸드플래시 역시 출하량과 판매가격이 각각 37%, 18%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하이닉스는 올해의 경우 불확실성이 커 시장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현금흐름 중심' 경영으로 최악의 경영환경을 극복할 계획이다. 권오철 대외협력실장(전무)은 올해 설비투자 규모와 관련, "올해 캐펙스(capexㆍ설비투자)가 1조원 또는 이에 약간 못 미칠 것"이라며 "대부분 D램 업그레이드에 쓰이고 일부가 낸드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다른 메모리 기업들도 대규모 손실을 면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지난해 4ㆍ4분기에만 6,9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 세계 2위의 메모리 업체인 도시바도 최근 지난해 4ㆍ4분기 1,200억엔(1조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2,800억엔(4조2,000억원)에 달한다. 미국ㆍ대만 업체들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업체인 마이크론은 1ㆍ4분기(2008년 9~11월) 매출 14억200만달러에 6억7,200만달러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대만 업체인 난야는 지난해 4ㆍ4분기 61억대만달러(2,500억원)의 매출에 64만대만달러(2,60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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