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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는 지금 소송중(?)

증권사 관련 소송가액 2조원 육박

증권사를 상대로 제기된 각종 소송가액이 1조7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증권사를 원고로 하는 소송가액도 2천억원이 넘어 양측을 합칠 경우 소송규모가 무려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국내 32개 증권사를 피고로 해 진행중인 소송건수는 375건으로, 소송가액은 1조7천455억원에 달했다. 증권사별 피소규모는 대우증권이 46건 6천7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증권이12건 3천1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푸르덴셜증권 2천577억원(19건) ▲한투증권 1천987억원(15건) ▲동양종금증권 1천131억원(30건) 등 모두 5개사가 소송가액이 1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증권사가 제기한 소송건수는 모두 181건으로 소송가액은 2천33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동양종금증권이 26건 1천11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증권 206억원(17건) ▲세종증권 145억원(9건) ▲브릿지증권 103억원(3건) ▲현대증권 100억원(15건) 등의 순서다. 외국계 증권사는 현재 진행중인 소송건수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우채 등 부실채권과 관련된 수익증권 환매자금 청구소송 등굵직굵직한 소송이 아직 진행중이다보니 증권사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가액이 막대한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그러나 소송이 점차 마무리되면서 소송가액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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