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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초선의원 민생현장을 가다] 우리당 당선자 이화영

"주 5일제요? 그저 남의 나라 얘기죠. 하루 10시간씩 꼬박 일해야 간신히7만원을 벌어요. 몸이라도 아프면 당장 굶어 죽기 십상이죠."(봉제업체 이 종민 사장) "경제가 어려워지면 죽어나는 건 우리 같은 영세 사업자들 아닙니까? 돈이 안도니까 일해도 수금이 안되고. 입술만 바싹 바싹 탑니다."(내장업체 민경기 사장)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는 시장통을 중심으로 1만5,000여 영세 상공인들이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일감은 줄어들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단가는 갈수록 떨어지는 등 사면초가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화영 당선자(중랑갑)는 한때 노동현장에서 활동했던 터라 이 곳을 둘러보며 느끼는 감회도 남다르다. 그러나 “요새 경기는 좀 어때요?”란 이 당선자의 질문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이내 쓰디쓴 원성과 불만이쏟아져 나왔다. 영세 상공인들의 목소리는“경제 좀 살려달라”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라” “싸우지 말고 정치 좀 똑바로 해라” “없는 사람들 편에서 일해 달라” 등으로 모아졌다. 가방에 들어갈 부속품을 만들고 있던 김준호씨는 “정부가 아무리 지원책을 쏟아내도 우리에겐 전혀 혜택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규모 가 워낙 작다 보니 지원 사각지대에 놓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내장업체를 운영한다는 김씨는 이어서 “부자들은 경제가 좀 나빠져도 삽니다. 타격 받는 것은 서민뿐이예요. 오히려 부자들은 서민들 어려울 때 더 잘살아요”라며 새내기 정치인인 이 의원에게 서민 경제 살리기를 첫 번째 과제로 당부했다. 이 당선자는 “실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원책을 강구할 수있는 창구를 만들겠다. 꼭 챙겨서 혜택을 받으라”고 약속했다. /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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