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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담배소송 흐지부지 되나

예산안에 비용 포함안해-대선때 자금지원 의혹도미 법무부가 필립모리스, RJ레이놀즈 등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담배소송'이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시행정부는 최근 하원에 제출한 차기 예산안에 소송 진행에 필요한 비용을 계상하지 않아 부시행정부가 담배소송을 철회하지 않는가라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 부시행정부는 공화당과 담배지역 출신 민주당의 의원들의 압박을 못이겨 이 같이 쟁책후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더 큰 이유는 딴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부시가 필립모리스 등 담배회사에게 큰 빛을 지고 있기 때문. 필립모리스 등은 소송 철회 목표를 위해 지난 미 대선때 부시진영에게 막대한 선거자금을 지원했었다. 이 같은 이유로 담배주는 부시당선시 최대 혜택을 받을 주식으로 꼽혀왔는데 이 같은 예상이 현실화한 셈이다. 필립모리스 등은 법원이 정식으로 소송을 기각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지만 이미 '절반의 승리"를 거둔 것을 평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뉴욕증시에서 필립모리스 등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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