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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값 변동성 줄이자" G20서 논의
입력2010-10-13 17:31:59
수정
2010.10.13 17:31:59
오는 11월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최근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곡물 등 식량 가격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G20 고위급 개발 콘퍼런스에서 이창용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은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식량 가격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논의가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어 "식량 가격의 변동성 완화방안은 미국 피츠버그뿐 아니라 캐나다 토론토 G20 정상회의에서도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졌다"고 덧붙였다.
식량 가격에 대한 논의는 우리나라가 G20 의제로 내놓은 개발 이슈의 한 부분이다. G20 서울회의에서는 이미 구축된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지원기금의 구체적 용도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식량 가격의 변동성을 어떻게 줄일지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장은 "식량 가격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우선 곡물 등과 관련된 파생상품을 어떻게 규제할지와 식량과 연계된 시장의 규제 등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케니 딕 영국 국제개발부 식량안보 및 농업팀장은 "최근 국제 식량 가격 상승과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농업 부문의 무역자유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환율전쟁과 관련해 이 단장은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환율문제는 거시정책의 일환으로 논의될 것이지만 환율뿐 아니라 재정ㆍ통화정책도 거론된다"면서 "프레임워크 차원에서 다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G20은 환율문제를 논의하는 곳이 아니며 더욱이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G20 서울회의에서 중국의 환율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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