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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이 '남성'보다 유리"

18.7% 응답… "불리" 13.1% 보다 많아<br>중기청 3,064개사 조사


여성기업이 기업활동에 있어 남성기업 보다 '유리하다'라는 인식이 처음으로 '불리하다'는 인식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25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공동으로 여성 중소기업 3,06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여성기업 실태' 결과에 따르면 여성기업이 기업활동에 있어 남성기업 보다 유리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18.7%다. 이번 조사 직전인 2004년에 비해 6.3%P 증가했다. 조사대상 여성기업 중에 13.1%가 불리하다고 대답함으로써 2002년 여성기업 실태조사 이후 처음으로 기업활동에 있어 남성기업 보다 유리하다는 인식이 앞선 것이다. 또한 응답 업체 중 86.9%가 남성기업과 비슷하거나 유리하다고 대답해 2004년 조사에 비해 0.9%P 늘었다. 이는 그 동안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활발한 경영활동에 따라 사회적 인식과 차별대우가 많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활동에 있어 유리한 점으로는 90.1%가 세심하고 꼼꼼한 특성을 살려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는 게 용하다는 것으로 꼽았다. 반면 불리한 점으로는 27.4%가 기사 및 자녀양육의 병행을, 27%가 사회적 편견, 24.5%가 남성중심의 접대문화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창업준비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으로 입지선정 및 확보(29.0%)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자금조달(28.1%), 판로개척(18.1%), 업종선정(11.9%)이 뒤를 이었다. FTA타결이 여성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23.9%가 부정적이라고 대답해 긍정적(13.5%)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인식을 많았다. 한편 재무경영 성과부문 조사에서는 평균 매출액이 2004년 8,539만원에서 지난해 1억591만원으로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동안 부채비율도 49.8%에서 40.5%로 떨어지고, 1인당 매출액은 2,873만원으로 4,487만원이 늘어나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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