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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하이닉스 특허침해 소송 기각요청 거부
입력2005-04-22 11:05:14
수정
2005.04.22 11:05:14
미국 지방법원이 반도체 설계업체인 램버스가 하이닉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하이닉스측의 요청을 잠정거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소재 지방법원의 로널드 화이트 판사는 21일(현지시간)법원 웹사이트에 올린 판결문 시안을 통해 램버스가 독일 반도체업체 인피니온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을 기각한 버지니아주 지방법원 판사의 평결을 인용하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버지니아 지방법원의 로버트 페인 판사는 램버스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소회사들이 확보하려는 문서들을 파기한 책임이 있다며 인피니온에 대한 특허침해소송을 기각했다.
하이닉스도 램버스측의 문서 파기로 인해 변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그러나 화이트 판사는 "페인 판사의 평결이나 결론이 활자화된 것이 전혀 없는만큼 법정은 소송 기각을 위한 명확한 논거를 판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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