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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나라 개혁파 접촉시작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은 29일 신당 창당과 관련, “현재 한나라당 개혁파 의원들과 접촉을 이미 시작했다”며 “한나라당과 개혁당, 재야 시민단체 등의 개혁 세력과의 연대 공감대 마련을 위한 접촉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정관용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당 추진은 돌이킬 수 없는 추세가 돼 정치권의 빅뱅(대폭발)이 올 것이며, 회오리가 부는데 한나라당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당 창당 방법에 대해 "당무회의가 당 해체를 선언하고 신당 창당 수순을 밟는 방법, 당 밖에서 신당을 창당해 민주당과 합당하는 방법이 있으나 현재로선 당무회의의 기능상 어려움 때문에 두번째 방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민주당을 계승하는 분위기는 있어야 하지만 민주당에 너무 연연하면 안된다”며 “신당 창당의 기초와 윤곽, 참여 의원과 세력간 연대는 내달말까지 윤곽이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주류측은 전날 소장개혁파 22명이 신당창당을 선언한데 이어 오는 7월 신당출범 목표에 맞춰 당내 온건중도파 의원 등을 대상으로 신당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세 몰이에 착수했다. 신기남 의원은 “신당에 동참할 의원이 최소 50명에서 최대 70명이상 될 것”이라고 세 확산에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호웅 의원은 교통방송 `이재경의 굿모닝 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신당추진이 가능하지 않게 된다면 큰 물줄기를 막아서고 있는 그 둑을 넘어갈 수 밖에 없다”고 신당추진 강행입장을 분명히했다. 특히 이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교감에 대해서도 “서로 잘 알고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심전심으로 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구주류측도 중진회동 등 자체모임을 갖고 신주류측의 일방적인 신당추진 선언에 대해 “민주당의 법통을 끝까지 사수할 것”이라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구주류측의 한 의원은 “당을 깰 명분이 약하기 때문에 신당파의 세 규합은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많아야 30∼40명의 의원밖에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천 최고위원과 정균환 총무 등 구주류 핵심인사들은 28일 저녁 비공개 회동을 갖고 역할분담 등 신당저지대책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균환 총무는 “민주당을 지역당으로 전락시켜 호남 유권자 일부를 빼가면 성공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화갑 전 대표는 “지켜보겠다”며 관망하는 자세를 취해 구주류 내부에서도 행동통일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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