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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 '소폭 증가'
입력2010-01-04 16:58:47
수정
2010.01.04 16:58:47
전년보다 20만대 늘어… 삼성전자 점유율 51%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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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 '소폭 증가'
전년보다 20만대 늘어… 삼성전자 점유율 51%로 1위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2009년 국내 휴대폰 시장규모가 2,350만대로 전년(2,300만대)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휴대폰시장은 2,350만대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가 1,203만대로 5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2008년(50.4%)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는 지난해 672만대를 판매해 28.6%대의 점유율로, 2008년(620만대, 27.13%)에 비해 판매대수와 점유율이 모두 늘었으며 사상 최대판매와 점유율 기록을 올렸다. 팬택은 지난해 310만대를 공급해 13.5%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2008년 354만대(16%)에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말 등장한 애플의'아이폰'은 40여일만에 20만대가 판매되며 12월달 기준으로는 10%수준의 점유율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노키아 등 외국산 휴대폰 판매대수는 지난해 160만여대로 7%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휴대폰 시장은 경제위기 여파로 초반 월 150만대 규모를 형성하다가 KT합병으로 이동통신사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6월에는 300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옴니아2 등 스마트폰, 풀터치스크린폰 등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기록하면서 국내 시장을 리드했으며 LG전자도 뉴초콜릿폰, 프라다2 등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점유율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팬택은 국내 판매가 다소 줄었지만 해외판매를 늘리면서 연중내내 영업이익률 7~8%를 기록하면서 선방했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부터 불기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이 올해에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10%대까지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는 팬택, 모토로라 등이 새로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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