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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문화센터 와인강좌 봇물
입력2002-02-21 00:00:00
수정
2002.02.21 00:00:00
현대·신세계등 고객요청 높아 속속 개설백화점들이 최근 일반인들의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센터에 와인관련 강좌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특히 수시로 시음회를 실시해 싼값에 다양한 고급와인을 접할 기회도 제공, 호평을 받고 있다.
21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와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문화센터에 와인관련 강좌를 속속 개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문화센터에서 '와인의 세계'라는 강좌를 3~6월 개설한다. 이 강좌는 테이블매너, 테이스팅법, 와인의 상식, 어울리는 음식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압구정 본점에서도 3∼6월 '와인의 멋과 맛-토탈와인의 세계'라는 강좌를 개설, 와인의 정의, 테이스팅, 주조, 신세계 와인, 와인구매선택보관, 음식과의 조화 등을 강의한다.
현대는 또 내달 1일 본점 지하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초특급와인 시음회'를 갖는다. 본점 우수고객 등 사전 접수한 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샤또 마고, 샤또 라뚜르 등 평소 맛보기 힘든 20∼60만원대 특급 와인을 테이스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신세계는 강남점 문화센터에서 조선호텔과 제휴, 삼성동 코엑스 2층 조선호텔 직영으로 운영중인 '비즈바즈' 고품격 레스토랑에서 '와인 길라잡이'강좌를 만들어 4월8일에 특강할 계획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3월부터 한달간 와인의 종류, 유럽의 와인문화, 와인주문, 와인 고르기 등의 내용으로 '와인의 세계'라는 강좌를 개설한다.
실제로 백화점들의 와인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1월 설 행사기간중 와인세트 매출이 서울지역에서만 4억1,000만원에 달해 지난해 2억8,000만원 대비 46.4% 신장했다. 특히 대규모 전문 와인숍을 오픈했던 천호점은 194%라는 경이적인 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세계 이달수 과장은 "음주문화가 독주와 과음을 피하는 쪽으로 옮겨가는데다 건강열풍까지 불어 일반인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와인쪽으로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와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지식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매장에서도 5~10만원대의 비교적 고가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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