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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등 부실기업 처리 연내 매듭"
입력2001-12-03 00:00:00
수정
2001.12.03 00:00:00
진부총리, 대한생명 빠른 시일내 우선협상자 선정 매각진념 경제부총리는 3일 IMF 구제금융신청 4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자동차, 현대투신, 하이닉스반도체 등 문제기업들에 대한 처리가 연내에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진 부총리와의 일문일답.
-외환위기 이후 4년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문자 그대로 좌절과 절망의 시기였다. 온국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우리나라는 환란을 당한 국가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아직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부실기업 처리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대우자동차가 연내에 계약을 체결하고 하이닉스반도체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등 부실기업의 처리문제가 연내에 매듭지어질 것이다.
대한생명은 빠른 시일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매각할 계획이다.
-내년의 구조조정은 어디에 역점을 둘 생각인가.
▲앞으로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이 중요하다. 정부나 기업, 금융권 모두가 상시적으로 경영혁신을 추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하는 데 구조조정의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재벌, 공공개혁이 후퇴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앞으로의 과제는.
▲재벌정책에 대해서는 많은 오해가 있다. 정부는 전세계적으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족쇄를 풀어주자는 것이지 개혁의 고삐를 늦춘 게 아니다. 공공부문의 개혁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정부가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공적자금 상환문제는
▲공적자금은 회수하려고 만든 게 아니라 기업과 금융부실을 치유하기 위해 치른 비용이다. 상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세대간 분담이 불가피하다. 외국의 경우도 15~30년에 걸쳐 공적자금을 상환하고 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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