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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휴맥스

디지털 방송 전환 수혜로 성장세 지속<br>美등서 셋톱박스 수요 증가 올 사상최대 실적 올릴듯<br>지주사 전환에 경영권 안정도

휴맥스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의 셋톱박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셋톱박스업체인 휴맥스의 주가가 해외시장 매출 증대와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 호재도 작용했다. 휴맥스는 올 2ㆍ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31억원과 19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각각 13%, 523% 증가한 ‘깜짝실적’을 올렸다. 현재 휴맥스 주가는 연초보다 2배나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 6월 미국이 TV송출방식을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격 전환한 게 2ㆍ4분기 ‘깜짝 실적’ 달성의 밑바탕이 됐다. 송은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디렉티비(DirecTV)에 대한 보급형 셋톱박스 수요가 크게 늘어 북미지역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0% 증가했다”며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전환한 디지털TV부문 매출도 크게 증가해 예상치를 초과하는 2분기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TV송출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할 경우 기존 아날로그TV로는 더 이상 TV를 볼 수 없다. 시청자들은 TV수상기를 디지털로 바꾸거나 기존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해야만 TV시청이 가능해져 셋톱박스를 만드는 휴맥스가 수혜를 본 것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지역에서 디지털TV 방식으로 전환하지 않은 가입자 수가 전체의 25% 수준에 달한다”며 “표준형 셋톱박스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신규 방송사업자가 증가 추세이고, 유럽지역의 프리미엄 셋톱박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휴맥스의 외형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국의 위성방송회사 프리샛(Freesat)에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업체 가운데 휴맥스의 점유율이 40%에 이른다”며 “올 연말부터는 독일에서도 휴맥스의 셋톱박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해외시장의 선전을 기반으로 휴맥스는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성장세는 올해에만 그치지 않고 내년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본사 기준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31.8%, 279.9% 증가한 7,505억원, 51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방송의 디지털화, 고화질화 추세가 본격화돼 2010년에도 양호한 실적흐름은 계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7일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결정한 것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휴맥스는 휴맥스홀딩스와 휴맥스를 각각 18%, 82% 비율로 분할할 예정이다. 분할 뒤에는 휴맥스홀딩스가 신규 투자사업부문을, 휴맥스는 기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사업 분할에 따라 신규사업 리스크가 기존사업에 전가되지 않을 것이다”며 “사업 자회사의 배당성향이 높아지고 대주주의 지분율도 올라가 경영권이 안정돼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휴맥스는 향후 셋톱박스가 가정내에서 홈네트워킹 서비스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홈네트워크가 가능한 셋톱박스 개발을 준비중이다. 변대규 휴맥스 대표이사는 “휴맥스는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90~95%에 이르는 수출전문기업으로 전체 임직원 중 50%가 연구직이다”며 “신규사업에 활발하게 나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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