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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수공업/중 원전시장 진출
입력1997-02-04 00:00:00
수정
1997.02.04 00:00:00
◎광동2단계공사 수처리설비 340만불 일괄 수주한국정수공업(대표 이규철)이 중국에 원자력발전소 수처리 설비를 공급한다.
3일 한국정수공업은 최근 중국 광동성 심시 대아만 소재 광동원전 2단계 사업인 영오핵전 1.2호기 수처리 설비 공급계약을 영오핵전유한공사와 3백40만달러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내용은 98년까지 시간당 2백40톤규모의 수처리설비와 50톤규모의 음용수처리설비를 설계에서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의 턴키베이스방식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의 유명 수처리 회사와의 치열한 경쟁끝에 수주한 것으로 앞으로 중국원전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은 향후 10년간 40여기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어 시장성이 매우 밝은 것으로 예상되는데, 광동원전 1단계 수처리 설비는 프랑스회사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수공업은 고리 영광 울진등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 열병합발전소 및 해외에 수처리설비를 공급했는데 지난해 12월에는 한국기술시험평가연구소로부터 ISO9001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이회사는 원수전처리설비 순수제조설비 복수탈염설비 용존산소제거설비와 각종 폐수처리설비를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0%증가한 4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사장은 『한국원자력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매출액의 10%이상을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국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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