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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욱순 2억…상금왕 등극
입력2002-11-17 00:00:00
수정
2002.11.17 00:00:00
4년연속 60타대…평균타수 1위 차지16일 익산 오픈을 끝으로 올 시즌 국내 남자 골프대회가 막을 내렸다.
막판까지 관심을 모았던 올 시즌 남자 골프계 상금 왕은 결국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2억416만원을 챙긴 강욱순(36ㆍ삼성전자)이 차지했다.
강욱순은 평균타수에서도 69.6541타로 1위에 랭크 됐다.
이로써 3년 만에 상금랭킹 1위에 복귀한 그는 지난 99년 이후 4년 연속 국내 프로골퍼 중 유일하게 60타 대의 평균 타수를 기록하며 국내 톱 랭커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이처럼 강욱순이 뛰어난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은 '춘추 전국 시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모두 12개 대회가 치러졌지만 모두 다른 우승자가 배출되는 진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이승용(매경 오픈)과 스페인 출신의 세르히오 가르시아(한국오픈)이 1승씩 챙겼고 한국 프로골프협회(KPGA)소속 선수 10명이 또 각각 1승을 올렸다.
한 시즌에 2승 이상 기록자가 없었던 것은 5개 대회밖에 없었던 지난 98년 이후 4년만이며 10개 이상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자가 모두 달랐던 것은 국내 남자 골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만큼 국내 남자프로골프 선수 층이 두터워졌음을 의미한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입문해 KPGA선수권에서 우승하고 상금랭킹 2위에 오른 21세의 김대섭부터 비록 우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로 후배들을 위협했던 47세의 '영원한 현역'최상호(빠제로)까지 다양한 연령 층의 선수들이 활약했다.
특히 국내 최다승(42승) 보유자인 최상호는 준우승을 4차례나 거두며 후배 골퍼들의 귀감이 됐다.
한편 국내 남자 골프계는 지난 2000년 15개, 지난해 13개에 이어 올해는 12개로 대회 수가 줄었으나 5개 대회가 총상금 5억원 이상의 대형 경기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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