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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채권은 금융시스템중 하나 한국이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

“다양한 금융시스템 중 하나… 테러집단에게 자금 가지 않는다”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최근 국내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반대 논란이 일고 있는 이슬람채권(수쿠크) 도입에 대해 “이슬람뱅킹은 다양한 금융시스템 중 하나”라며 쓴 소리를 던졌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코리아 2011’ 국제회의에 참석, 기자간담회에서 이슬람채권 도입 논란에 대해 “안타깝게도 이슬람은행 시스템에 대해 (한국에서)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슬람채권과 이슬람은행은 마하티르 전 총리가 재직 시절 말레이시아에서 시작된 금융 시스템이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현 은행제도도 초기에는 유대인들이 만든 것이지만 이제 와서 유대교와 관련됐다고 말하진 않는다”며 “그런 식이면 온갖 반대논리가 다 가능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슬람은행은 무금리은행으로 이슬람권에서 사용되는 대안적 은행 시스템”이라고 소개하며 “다양한 금융수단은 다양한 상업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반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해 마하티르 전 총리는 “이슬람 은행시스템을 도입하고 말고는 개별 금융기관이 결정할 일이지 굳이 국가가 나서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특정자금이 잘못된 사람들(테러집단)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이슬람 은행 시스템은 많은 국가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모델”이라며 “이슬람국가와 이슬람은행 뿐 아니라 다른 나라, 다른 은행들도 이같은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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