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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터치폰 시장 사수하라"

"고가폰 경쟁 치열…내달부터 60만원대로 인하" 승부수

LG전자 "터치폰 시장 사수하라" 뷰티폰 광고컨셉 '터치'로 교체이어 가격인하로 승부수 띄울듯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LG전자가 터치폰 시장 수성(守成)을 위한 전략마련에 분주하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뷰티폰에 대해 500만화소 카메라폰을 내세우던 것에서 '터치'를 강조하는 컨셉으로 마케팅 포인트를 전환하며 광고를 교체했다. 아무래도 국내 시장에서는 카메라폰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측면이 큰 동시에 뷰티폰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전략폰인 햅틱폰을 79만원에 출시하는 등 고가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뷰티폰의 가격인하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한국시장에 출시된 뷰티폰은 하루 1,000대 가량 판매되며 총 13만대 가량 팔렸다. 70만원대 고가폰 치고는 양호한 실적을 올렸지만 출시 시기가 3개월 가량 지난만큼 60만원대로 가격을 내리는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모든 휴대폰은 출시 3개월 이후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30만대 이상의 뷰티폰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뷰티폰은 이달 중순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모두 판매대수 10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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