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현재의 업황부진이 전격적인 불황과는 다른 만큼 LG디스플레이의 펀더멘털 훼손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목표주가로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액정화면(LCD) 경기가 부진하지만 오히려 이 시기를 통해 LG디스플레이가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한화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저점에서 분할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한화증권은 “업황 부진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분할매수를 통한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 반등은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기와 강도에 따라 올 4ㆍ4분기에서 내년 1ㆍ4분기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내년 1ㆍ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 요인으로는 출하증가세 둔화와 평균 제품가 하락, 제한적인 원가절감 등이 꼽혔다. 다만 업황 불확실성이 조기에 해소될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는 올 4ㆍ4분기에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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